여름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역별 기후 차이와 이에 따른 복장 및 준비물을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반팔만 챙겼다가 비에 젖거나 더위에 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여행지를 중심으로 날씨 정보와 준비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홋카이도 – 선선한 기후, 긴팔도 챙기세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7~8월에도 낮 기온은 평균 22~26도 정도, 밤에는 15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해, 서울의 봄 날씨와 유사한 편입니다. 여행하기엔 매우 쾌적하지만, 기온차가 커서 복장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가볍고 얇은 긴팔 셔츠나 가디건은 필수이며, 아침저녁에는 바람막이나 얇은 겉옷도 도움이 됩니다. 실내외 온도차도 크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가능한 옷차림이 이상적입니다.
도쿄·오사카 – 고온다습, 가볍고 통풍 잘 되는 복장이 핵심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한 혼슈 중남부 지역은 일본 여름철 고온다습 기후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7월~8월에는 평균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는 70~90%로 매우 높습니다. 낮에 한 번 나갔다 오면 땀이 쏟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린넨 셔츠나 기능성 반팔 티셔츠, 통풍이 잘 되는 반바지 등을 추천하며, 땀을 자주 닦을 수 있는 휴대용 타월은 필수입니다. 그늘이 적은 곳이 많기 때문에 양산이나 햇빛 가리개, 휴대용 선풍기도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오키나와 – 열대성 기후, 리조트 준비물은 따로 챙기세요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7~9월은 평균 32도 내외이며, 일사량이 매우 높고 습도 역시 극심한 편입니다. 마치 동남아 리조트 지역처럼 햇빛이 매우 강하고 바닷바람도 잦기 때문에 이에 맞는 여행 준비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 차단지수 높은 선크림, 선글라스, 챙 넓은 모자, 긴 소매 수영복(래쉬가드)가 기본 준비물입니다. 해변 활동이 많은 지역이므로, 방수 기능 있는 파우치, 여분의 수건, 샌들형 아쿠아슈즈도 챙겨야 합니다.
결론
일본의 여름은 지역에 따라 완전히 다른 날씨와 환경을 보입니다. 선선한 홋카이도, 무더운 도쿄와 오사카, 열대성 기후의 오키나와까지. 지역별 기온과 습도, 날씨 특성에 맞는 복장과 준비물을 꼼꼼히 챙긴다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철저한 준비로 최고의 일본 여행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