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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vs 오키나와 여름여행 어디가 좋을까?

by ourstolee 2025. 6. 10.

홋카이도 오키나와 여행 비교 이미지

홋카이도 vs 오키나와 여름여행 어디가 좋을까?

일본 여름 여행을 계획할 때, 북쪽 끝의 홋카이도와 남쪽 끝의 오키나와는 완전히 대조적인 성격을 가진 두 여행지입니다. 홋카이도는 시원하고 넓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면, 오키나와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활기찬 해양 액티비티가 가득한 열대의 낙원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름철 일본 여행지로서 두 지역을 철저히 비교해보고, 여행 목적에 따라 어떤 곳이 더 적합한지 안내해드립니다.

홋카이도 – 청량한 공기와 자연 속 힐링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로 유지돼 일본 본토와는 다른 청량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특히 7~8월은 라벤더와 해바라기가 만발하는 계절로, 후라노와 비에이는 ‘일본의 프로방스’라 불릴 정도로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라벤더 밭, 언덕길, 자전거 도로 등이 잘 조성돼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산책하거나 드라이브하기에 제격입니다.

여름철 홋카이도의 또 다른 매력은 혼잡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같은 주요 도시도 관광객이 몰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여유로우며, 일본답지 않은 광활한 자연 풍경은 유럽을 연상케 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나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렌터카 여행으로 본인의 속도에 맞는 일정 조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홋카이도는 먹거리 천국입니다. 여름엔 하코다테의 해산물 시장, 유바리 멜론, 삿포로의 징기스칸 요리, 비에이의 유제품 등 신선한 로컬 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시보다 시골 지역이 많아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여름철에도 관광객 붐이 심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항공편이 도쿄나 오사카보다 적고, 이동 거리가 길어 교통비와 소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도시의 소음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 태양, 바다, 그리고 이국적인 낙원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아열대 섬으로, 여름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바다 중심 여행지입니다. 기온은 30도 내외로 높지만,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해양 액티비티 덕분에 더위도 즐거움으로 바뀝니다. 특히 자마미섬, 미야코지마, 세소코섬 등 주변 섬들은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좋은 천혜의 환경을 자랑합니다.

오키나와는 여름철에 가장 인기 있는 일본 내 신혼여행지이자 가족여행지로 꼽힙니다. 그 이유는 아름다운 리조트 시설과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남국 특유의 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칸 빌리지, 국제거리, 차탄 지역은 쇼핑과 외식, 문화 체험이 모두 가능한 종합 관광지로, 특히 미국과 일본의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여름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즐길 거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선셋 요트 투어, 카약 체험, 해변 바베큐 등이며,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에서 오키나와 월드, 추라우미 수족관 같은 명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먹거리도 특색 있습니다. 오키나와 소바, 타코라이스, 블루씰 아이스크림, 고야참푸루 같은 지역 요리는 본토와 전혀 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여름은 태풍 시즌으로, 7~9월 사이 항공편 지연이나 일정 변경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 중심 일정이다 보니 비가 오면 대체 활동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는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곳입니다.

어떤 여행이 나에게 맞을까?

여름을 피하고 싶다면 홋카이도,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오키나와가 정답입니다.

홋카이도는 조용하고 넓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거나 더위에 민감한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사진 애호가, 부모님 동반 여행자, 자연 속 힐링 여행 선호자에게 적합하며, 여름철에도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반면 오키나와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해변을 누비며 여름의 열기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젊은 커플,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바캉스를 원하는 직장인,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여행자에게 추천되며, 리조트 중심의 고급스러운 일정 구성도 가능합니다.

두 지역 모두 일본이지만, 체험하는 감정은 전혀 다릅니다. 홋카이도는 ‘자연 속 일본’, 오키나와는 ‘바다 위 일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정의 목적이 힐링인지, 액티비티인지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지며, 계절에 따라 두 곳을 나눠 방문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결론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는 일본 여름을 대표하는 완전히 상반된 여행지입니다. 청량한 자연과 시원한 공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홋카이도를, 뜨거운 태양 아래 해양 액티비티와 리조트에서 바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오키나와를 선택하세요.

두 여행지는 각각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목적과 감정을 품고 떠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여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당신만의 스타일에 맞춘 완벽한 일본 여행지를 선택해보세요!